대구 꽃박람회 5만8천명 발길 “소비부진 화훼 농가 애로해소”

  • 박주희
  • |
  • 입력 2017-06-06 07:35  |  수정 2017-06-06 07:35  |  발행일 2017-06-06 제12면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꽃 전시회인 제8회 대구 꽃박람회가 4일 폐막했다. 청탁금지법에 따른 화훼농가와 판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꽃을 보고, 만지고, 먹고, 향을 맡으며, 음악까지 듣는, 오감이 만족하는 행사로 개최된 올해 꽃박람회에는 4일간 5만8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난해 5일간 관람객 6만1천여명보다 하루 평균 20% 이상 많았다. 경북도와 달성군, 우리은행, 대구경북원예농협에서는 꽃 소비확대를 위한 지원·홍보에 참여했고, 대구은행과 스타벅스에서는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꽃나눔 행사를 실시하여 참관객에게서 큰 호응을 받았다. 우리은행, 대백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대구축산농협마트, 땅땅치킨 등에서는 꽃박람회 홍보에 힘을 보탰다. 또 한국화원협회 대구시지회에서는 꽃박람회 기간 유료관람객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화원협회에서 지정한 ‘착한꽃집’에서 꽃을 구입할 경우 최대 10% 할인해주는 등 화원업계 차원의 소비확대 방법도 제시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꽃박람회는 작품에 사용된 꽃의 20% 이상을 대구·경북 생산농가의 것으로 사용토록 의무화하여 지역 생산 꽃의 소비를 늘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