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아픔 단일소재, 다양한 장르 발전 지역 넘어 세계무대 뻗어나가길 기대” 백선기 칠곡군수

  • 마준영
  • |
  • 입력 2017-06-26 07:10  |  수정 2017-06-26 07:10  |  발행일 2017-06-26 제2면
“전쟁아픔 단일소재, 다양한 장르 발전 지역 넘어 세계무대 뻗어나가길 기대” 백선기 칠곡군수

“뮤지컬 ‘55일’은 2015년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의 주제 공연으로 초연된 이후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지컬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DIMF) 특별공연작으로 초청된 것은 지역 작품의 한계를 극복한 고무적인 성과라 볼 수 있습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전쟁의 참상과 교훈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55’일은 관람객의 가슴에 북소리가 울린 듯한 큰 감동을 안겨줬다”며 “칠곡은 ‘55일’을 통해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도시에서 문화생산도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됐다. 이것이 ‘55일’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55일’은 단일 소재의 스토리를 다양한 장르로 발전시킨 원 소스 멀티 유스(One-Source Multi-Use)의 전형으로, 문화콘텐츠를 연구하는 전문가들로부터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시한 좋은 사례”라며 “칠곡군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을 울린 감동 물결이 딤프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은 2010년부터 칠곡지역 낙동강전투 스토리를 집중적으로 발굴했으며, 단순한 이야기를 축적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시청각 매체로 소개했다. 그 첫번째 장르가 ‘55일’이라는 제목의 영남일보 연재물이었다. 이후 2012년에는 같은 제목으로 책이 출판됐고, 2014년에는 ‘다큐 55일’이라는 영상물로 재탄생했으며 2015년 뮤지컬 ‘55일’로 그 꽃을 피웠다.

백 군수는 이러한 결과물들이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을 홍보하는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할 것임을 확신하기도 했다. 그는 “‘55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수많은 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욱 감동을 자아낸다. 특히 여러 차례 보면서도 한 번도 눈물을 흘리지 않은 적이 없다”며 공연의 완성도와 작품성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백 군수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딤프 무대에 올라 더 의미가 있다”며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밤낮으로 땀 흘린 연기자와 제작진, 영남일보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또 오늘의 우리와 대한민국이 있게 해준 참전유공자들의 애국심에 다시 한 번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칠곡=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준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