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혹서기 현장 순회진료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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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6 08:11  |  수정 2017-06-26 08:11  |  발행일 2017-06-26 제29면
포스코 포항제철소, 혹서기 현장 순회진료
포항제철소 건강관리과 직원들이 ‘혹서기 현장 순회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때 이른 무더위와 고열 작업 등으로 지친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혹서기 현장 순회진료를 하고 있다. 의사, 약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한 건강증진·진료팀은 오는 8월 말까지 매주 근로 현장을 찾아 질병상담과 건강상태 확인을 한 후 필요한 의약품을 무료로 지원한다.

또 야간진료 시스템도 도입해 일과시간 외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무더위가 절정인 7∼8월에는 제선, 코크스, 제강, 열연 등 고열 작업 부서를 집중 방문해 현장 순회 진료와 상담을 실시하고 보호구 착용요령 등 안전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야간조 근무자들을 위한 수면실도 다음 달 중순부터 1개월간 운영한다. 무더위로 낮 시간에 숙면이 어려운 근무자들이 수면실에서 피로를 풀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포항제철소는 현장 부서별로 얼음, 냉수 및 보양식 전달 등 자체적인 더위 극복방안을 실천토록 장려하는가 하면 방역소독 주기를 단축하는 등 직원 건강관리를 위한 예방활동에 힘쓰고 있다.

현장 순회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건강증진섹션 정태호 의사는 “일찌감치 찾아온 폭염과 고열 작업으로 인해 몸의 수분과 염분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체온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평소 물과 식염포도당을 자주 섭취하고, 건강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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