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무용제 유치 공연문화도시 대구 재정립하자”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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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0   |  발행일 2017-07-10 제22면   |  수정 2017-07-10
2017 대구예총 1차 아트포럼
“전국무용제 유치 공연문화도시 대구 재정립하자”
전국무용제 유치를 위한 대구무용의 현재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열린 ‘2017 대구예총 1차 아트포럼’.
<대구무용협회 제공>

2019년 열리는 제28회 전국무용제 유치를 위해 대구무용의 현재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17 대구예총 1차 아트포럼’이 지난 7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은주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교수는 ‘지역 무용 발전을 위한 전국무용제의 위상과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전국무용제의 개최 의미는 지역 무용의 발전이고, 나아가 지역 무용의 뿌리가 돼야 한다”며 “지역 무용계에 튼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동력이 바로 전국무용제”라고 발표했다.

‘전국무용제 대구 개최 필요성에 따른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 장현희 장댄스프로젝트 대표는 “타 지역과 비교해 대구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예술 활동과 공연 횟수, 시설적인 부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예술활동이 활발함은 물론 제반 여건도 충분하다”며 “대구에서 전국무용제를 유치하면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는 상당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변인숙 영남대 무용학 교수는 “전국무용제 유치를 통해 ‘공연문화도시 대구’를 재정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우혜영 영남대 무용학 교수는 “전국무용제 유치를 위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대구무용의 발전적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연희 대경대 모델학과 교수는 “대구에 맞는 특색 있고 남다른 종합예술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배성철 대구무용협회 이사는 “경연 이외에 사진전, 무용그림대회, 무용사진대회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정선 대구무용협회 회장은 “전국무용제 유치는 지역 무용인의 발전에 큰 영향력을 줄 것이고, 전국 무용인과 해외 무용단에도 대구의 예술을 자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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