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여름 바캉스 특집] 영주, 소수서원·선비촌 ‘조선시대로 시간여행’…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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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4   |  발행일 2017-07-14 제38면   |  수정 2017-07-14
부석사·소백산자락길·무섬마을도 인기
[2017 여름 바캉스 특집] 영주, 소수서원·선비촌 ‘조선시대로 시간여행’…
조선시대로 타임머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영주 선비촌. <영주시 제공>

경북도 최북단에 자리 잡은 영주시는 ‘힐링중심 행복영주’ 이름에 걸맞게 많은 관광지를 가지고 있다.

문무왕 16년(767) 의상조사에 의해 창건돼 우리나라 10대사찰 중 하나로 꼽히는 부석사가 대표적이다. 부석사는 국보 5점, 보물 6점, 도유형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조선 중종 38년(1543) 풍기군수 주세붕이 세운 소수서원도 있다. 소수서원은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紹修書院’ 편액은 명종 임금이 직접 써 하사했으며, 우리나라에서 공인된 최초의 사립고등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소수서원 옆에 자리 잡은 영주선비촌은 2012년 ‘한국관광의 별’(숙박 체험 부문)에 선정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치 타임캡슐을 타고 조선시대로 여행을 가는 것 같은 선비촌은 여름방학이면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줄을 이어 찾는다. 고택숙박체험을 비롯해 천연염색, 도자기 공예, 한지공예, 민속놀이,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체험은 물론 전통혼례체험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군주’ ‘역적’ ‘왕은 사랑한다’ ‘7일의 왕비’ 등 각종 역사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숙박 및 체험 문의 (054)638-6444

선비촌 인근에 자리 잡은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은 유교문화와 전통문화를 교육하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2008년 문을 연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은 6만395㎡의 면적에 수련관과 숙박체험 시설, 공예공방체험관, 전통음식체험관, 야생화단지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특히 인성교육과 직장인 교육, 공무원 청렴교육, 일선교사들의 직무연수, 문화예술캠프 등의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교육 및 연수 문의 (054)631-9998

이 밖에도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을 받은 데 이어, 2011년에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소백산자락길도 추천할 만한 코스다. 소수서원에서 삼가리까지 12.6㎞ 구간의 1자락부터 좌석리에서 배점주차장까지 8.0㎞ 구간의 12자락까지 있다. 또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은 소백산에서 발원한 서천과 태백산에서 발원한 내성천이 합쳐져 마을의 3면을 휘돌아 흐르는 경관과 마을 앞의 드넓은 백사장이 유명하다.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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