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하라” 성명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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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1 07:34  |  수정 2017-07-21 07:34  |  발행일 2017-07-21 제7면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참여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우표 발행 요구에 정치권도 가세하면서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구미갑)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요구하는 성명서에 서명하려는 동료 의원의 연락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발행 사업 예산 2천400만원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의결된 사안으로 국회의결 내용을 민간심의위원회가 부결시킨 것은 국회 기능을 본질적으로 부인하는 대의민주주의 원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등 4개 항의 성명서에 홍준표 대표를 포함해 43명의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정사업본부와 문재인정부는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사업을 반드시 정상 추진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시가 지난 18일 서울행정법원에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 우표발행 취소 결정’에 대한 무효 행정소송 소장을 접수시킨 이후 구미시청 자유게시판에는 찬반 논란의 글이 수십 건씩 올라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A씨는 “정권 입맛에 따라 움직이는 우정사업본부에 부탁은 그만하고, 미국·일본 등 외국에서 발행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추진하자”고 주장했고, B씨는 “시민이 낸 세금으로 기념 우표를 발행하려는 발상에 부끄러움을 느껴라”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 성명서에 동참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명단

강석호, 곽상도, 김광림, 김석기, 김재원, 양명모, 송희경, 안상수, 윤재옥, 이완영, 이철우, 장석춘, 정종섭, 최경환, 강효상, 곽대훈, 권성동, 권석창, 김문수, 김상훈, 김정재, 김종석, 박명재, 백승주, 유기준, 성일종, 신보라, 신상진, 윤상직, 윤종필, 이만희, 이명수, 이재만, 이종명, 이헌승, 이현재, 전희경, 정갑윤, 정태옥, 주광덕, 최교일, 추경호, 홍준표.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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