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유도 김민석, 터키 농아인올림픽 금메달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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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4   |  발행일 2017-07-24 제28면   |  수정 2017-07-24
81㎏ 이하급 우승
포항시청 유도 김민석, 터키 농아인올림픽 금메달
데플림픽 남자 유도 81㎏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민석 선수가 시상식 후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석 선수(22·포항시청)가 2017 농아인올림픽에서 금빛 낭보를 전했다.

김 선수는 지난 21일 터키 삼순에서 열린 2017 농아인올림픽(데플림픽) 남자 유도 81㎏ 이하급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베다노코부를 반칙승(지도 3개)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대회 1회전에서 알제리의 베타르를 반칙승(지도 3개), 2회전 폴란드 세켈레키 반칙승(지도 3개), 준결승에서 몽골의 비야나부를 허벅다리 기술로 한판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동의대를 졸업한 김 선수는 올해 포항시청 유도팀에 입단했다.

금메달 소식을 전해들은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스포츠 포항의 위상을 드높여 준 데 대해 53만 포항시민과 함께 감사하며, 장애인들에게 재활의 의지를 더욱더 굳건히 해주는 큰일을 해냈다”고 치하했다.

데플림픽은 4년마다 개최되는 청각장애인들의 올림픽대회로 1924년 파리에서 시작됐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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