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바다서…‘축제의 경북’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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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5 07:15  |  수정 2017-07-25 07:15  |  발행일 2017-07-25 제2면
내달 6일까지 도내 곳곳 다양한 행사
강서…바다서…‘축제의 경북’
지난해 열린 봉화은어축제에서 관광객 등 참가자들이 은어를 잡고 있다(위).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일본이나 대만 등 해외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다. 지난해 축제 모습. <경북도 제공>
강서…바다서…‘축제의 경북’

“재미있고 볼거리·체험거리 많은 욜로 오이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26일부터 8월6일까지 경북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포항국제불빛축제= 해외까지 소문난 ‘포항 국제불빛축제’는 26~30일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2011년부터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유망축제’로 대만·일본 등지의 해외 관광객도 찾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일정을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렸다.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기반으로 한 개·폐막 프로그램 퍼포먼스 ‘일월의 빛’과 함께 LED 소망풍선 띄우기, 불빛대합창 등 관광객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국제불꽃쇼’와 Daily뮤직불꽃쇼, 불빛 버스킹페스티벌, 불금 록 페스티벌, 불빛테마존, 열기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봉화은어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인 ‘봉화 은어축제’는 29일부터 8월5일까지 ‘Hot 여름! Cool하게! 은어잡GO~’라는 주제로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반두잡이, 맨손잡이, 낚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물난장 페스티벌, 수중 훌라후프, 어린이 물놀이 체험, 수상 놀이기구 타기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전국 반두잡이 어신 선발대회’를 열어 올해의 어신(魚神)을 선정하고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다슬기 잡기, 가재마을 체험, 은어생태 체험, 은어야 천체랑 놀자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은어요리 식당도 운영한다.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 바다와 강이 만나는 왕피천 하구와 염전해변·망양해수욕장에서는 29일부터 8월6일까지 ‘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 2017’이 열린다. 울진의 대표 여름 축제로 청정 동해바다 해수욕, 금강송 산림욕, 청정 맑은 물 온천욕 등 ‘3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놀이인 ‘놀싸움’이 재현되며 망향해수욕장 야간무대에서는 플래시몹·하이퍼마스크댄스를 비롯해 록과 발라드 등 댄스파티가 열린다.

◆울릉도오징어축제= ‘신비의 섬’ 울릉도 비경을 배경으로 열리는 ‘울릉도 오징어축제 2017’은 오는 31일부터 8월2일까지 저동항에서 펼쳐진다. 오징어 대풍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서막으로 요리대회, 오징어 배따기, 오징어 맨손잡기, 바다미꾸라지 잡기, 해변 몽돌쌓기, 아쿠아 페스티벌 등 체험행사가 관광객을 유혹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연계프로그램인 아쿠아 페스티벌에서는 제트스키·카누 등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과 오징어 어구전시 및 어항 옛 사진 전시회를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기타 = 이외에도 △포항 구룡포해변축제(7월28~30일·구룡포해수욕장) △예천 2017여름방학곤충페스티벌(7월31일~8월6일·예천곤충생태공원) △경주 2017국제뮤직페스티벌(8월3~5일·경주보문수상공연장) △2017 영주뮤직페스티벌(8월5일·영주 서천변) △청도 개나소나콘서트(8월5일·청도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김진현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2017년 뜨거운 여름휴가철을 맞아 연인·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경북 각 시·군에서 펼쳐지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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