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서 아프리카 감성을…갤러리 아르스에스 김병태展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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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6   |  발행일 2017-07-26 제22면   |  수정 2017-07-26
20170726
김병태 작

대구는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린다. 아프리카만큼 덥다는 뜻이다. 대구에서 아프리카를 만나는 무대가 마련됐다. 아프리카의 더위가 아니라 아프리카의 대자연이 뿜어내는 야생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1994년 케냐로 이주한 후 아프리카의 자연에 매료돼 20년 이상을 마사이마라와 작업하고 있는 재외동포 사진작가 김병태의 ‘Wild Emotions 야생의 감성’전이 수성구 범어도서관 갤러리 아르스에스(Ars’s)에서 열리고 있다. 주한케냐대사관이 후원하고 범어도서관과 한·케냐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시다. 작가의 초기 작품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끝없는 지평선의 광활한 초원, 동물들의 순수한 모습 등을 작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가는 “20년 이상을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사진 작업을 해왔다. 이제는 그곳에서 더 편안함을 느낀다. 사자, 얼룩말, 표범 등은 내가 그러하듯 대자연의 한 부분으로 존재하고 있다”며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대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생생한 와일드 라이프를 통해 케냐의 야생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8월31일까지. (053)668-1621

조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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