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시정참여형 주민제안사업 최종선정을 위한 시민투표를 실시한다.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투표(100%)로만 사업이 결정됐지만 이번엔 참여위원(70%)과 시민(30%)이 같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시민투표는 가정과 직장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온라인투표(인터넷, 모바일)를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 투표가 힘든 이들은 대구시청을 방문(사전투표)하거나 주민참여예산 총회에 직접 참석해 투표하면 된다. 예산총회는 다음 달 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다.
투표 대상은 주민제안사업 175건이다. 투표 참가자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 접속, 주민제안사업의 30%인 52개 사업을 선정하면 된다.
최종 사업선정은 시민투표와 예산총회 당일 시행하는 참여위원 투표결과를 합산해 사업비 85억원 한도 내에서 득점 순으로 결정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어떤 사업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인지 꼼꼼히 살펴서 적극적으로 투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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