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깨어난 강태오, 정겨운에 USB 넘겨…전광렬 과거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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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4 00:00  |  수정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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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개과천선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46회에서 유지나(엄정화 분)는 아들 이경수(강태오 분)의 병실을 지키며 참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나는 아들 경수가 납치된 자신을 구하려다가 “엄마”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실신해 혼수상태가 지속되자 지난 일을 모두 반성하고 갑작스런 개과천선했다. 지나는 경수가 해당(장희진 분)을 위해 만든 곡을 직접 해당에게 전달했고, 해당은 그 노래로 지나 모창가수가 아닌 대박가수로 거듭났다.

 
해당이 가수로 성공하며 남편이자 소속사 사장 현준(정겨운 분)도 크게 기뻐했다. 해당 가족이 기뻐하는 것은 물론 지나 역시 의식이 없는 아들 경수에게 해당의 노래를 들려주며 “그렇게 정해당이 좋았니? 둘이 도망가서 산다고 했을 때 보내줬으면 이런 일 없었을 텐데. 엄마가 미안하다. 경수야”라고 눈물로 지난 날을 후회했다.


그때 경자(정혜선 분)가 병실에 방문했다. 경자는 지나를 향해 “너 보러 온거 아니다. 네 아들이 보고 싶어서 왔다”며 “이렇게 선량한 영혼은 세상에 다시 없을 거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지나는 “어머니가 경수에 대해 걱정 해줬을 때 그 말씀을 들었어야했다”며 후회를 드러냈고, 경자는 경수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더니 지나를 향해서도 “몸은 좀 어떠냐”고 걱정했다.


이에 지나는 “전 괜찮다. 창고에 갇혀 죽어가는 절 꺼내기 위해 많은 돈 쓰셨다는 얘기 해당 씨한테 들었다. 그동안 너무나도 죄송했다”고 사과했다. 경자는 “사는 게 뭔지 모르겠다. 나도 누구한테 죄송스럽다는 말을 편히 들을 인생도 못된다. 깨달으면 늦는 거더라. 착하게 산 대가는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데 잘못한 일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있더라”고 이야기했다.


지나는 또 한 번 그동안 자신이 했던 버릇 없고 독한 말들을 잊어줄 수 있냐면서 “제가 해당 씨나 현준(정겨운) 씨, 어머니한테 용서를 구하면 우리 경수가 깨어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런 그의 말에 경자는 “나도 경수가 깨어난다면 너를 열 두 번도 더 용서할 수 있다”고 답해 지나를 눈물 짓게 했다


한편, 대박 가수가 된 해당은 인터뷰에서 경수의 이름을 언급하며 “하루 빨리 쾌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해당은 음원으로 얻은 수익금을 전액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역시 경수를 염두에 둔 말이었다.

현준은 질투 대신 이런 해당의 마음에 공감했다. 처가 가족들이 자신에게 고맙다고 말하자 박현준은 “고마워 할 사람은 따로 있죠. 경수씨가 곡을 만들어주지 않았으면 이런 기회는 없었으니까”라고 말했다.


매장에서 해당의 노래를 듣고 좋다고 칭찬하는 고객들을 보고도 현준은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현준은 “저 노래 제 와이프가 부르는 노래에요”라고 자랑했지만 고객들은 “아니야, 정해당씨 재벌가 며느리라는 소문이 있던데? 아저씨가 그 재벌이세요?”라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말미 경수는 의식을 찾았고 현준에게 경애가 죽어가면서 남긴 증거인 USB를 드디어 건네며 제 할 일을 했다.

현준은 증거물로 아버지 성환(전광렬 분)을 크게 압박했다. 현준은 "별장 거실에서 엄마가 나눈 대화가 모두 녹음된 테이프를 가지고 있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그렇게 모진 말을 쏟아낼 수 있느냐. 경수가 나한테 엄마 목소리가 녹음된 테이프만 보내줬을까?"라고 말했고 이에 성환의 불안이 증폭됐다.


다음날 성환은 차남 현성(조성현 분)에게 "미래전략실로 들어오라. 경영권 승계 절차에 들어가자"라며 경영권을 현성에게 물려줄 준비를 했다. 이에 현준은 분노하며 "이제 형제끼리 싸움까지 붙일 것이냐"며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더 키웠다.


또한  성환이 아내에게 절벽에서 "증거 자료 내놔"라고 말하며 몸싸움을 벌였던 과거가 밝혀졌다.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8기4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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