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차 지명‘전국구 에이스’양창섭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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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민준기자
  •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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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이닝 7승2패 평자책 1.44
수준급 경기운영 능력 호평

삼성, 2R 김태우 등 투수 6명 지명
마운드 보강에 강한 의지 드러내


삼성 라이온즈가 2018 KBO 신인 드래프트(2차 지명) 1라운드에서 덕수고 에이스 양창섭을 선택했다.

신인 2차 지명은 지역 연고에 관계없이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전시즌 성적의 역순(kt-삼성-롯데-한화-SK-KIA-LG-넥센-NC-두산)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은 예상대로 양창섭을 지명했다. 1999년생 우완정통파 투수 양창섭은 키 184㎝에 몸무게 85㎏의 체격을 갖췄다. 청량중학교 시절부터 중학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활약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스카우터들은 양창섭의 최대 장점으로 ‘수준급 경기운영 능력’을 꼽았다. 또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변화구를 던질 줄 알고, 피칭 이외에도 견제 등의 상황에서도 안정된 기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변화구 중에서는 특히 슬라이더 구사능력이 좋고, 투구 메커니즘이 빼어나며 공격적인 피칭 스타일을 갖췄다. 하지만 ‘하드웨어가 뛰어난 편이 아니다’는 평가도 있다. 이 때문에 지난 1차 지명에서 연고지역에 따른 서울 프로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창섭은 3학년인 올해 고교무대에서 50.1이닝을 던져 7승2패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피안타율(0.219)과 이닝당 출루 허용률(0.92), 9이닝당 탈삼진율(10.26개) 등의 세밀한 지표에서도 초고교권 투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에이스로 활약하며 덕수고의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었고, 이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고교무대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았다. 최근 열린 U-18 야구월드컵 대회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2라운드에서는 경북고 투수 김태우를, 3라운드에서도 광주제일고 투수 김용하를 선택하는 등 이번 2차 지명에서 투수만 6명을 뽑으며 부족한 마운드를 확실히 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은 이들 외에 내야수 3명과 포수 1명을 지명하며 2018 2차 지명을 마무리지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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