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교수들, 학습근로 과정 제자 24명에 장학금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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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3 08:24  |  수정 2017-09-13 09:08  |  발행일 2017-09-13 제29면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십시일반 600만원 전해
20170913
영진전문대 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들이 일학습병행제 교육훈련에 참가 중인 학습근로자들에게 십시일반으로 조성한 장학금 600만원을 전한 뒤 기업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지역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연계형 일학습병행제를 운영하고 있는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의 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들은 최근 일학습병행제 교육훈련에 참가 중인 계열 내 1학년 학습근로자 24명에게 십시일반으로 조성한 장학금 600만원을 전했다.

영진전문대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올해 대학연계형 일학습병행제를 개설해 현재 13개 기업에 속한 학습근로자 49명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내년에 전자, 전기, 컴퓨터, 건축, 경영, 디자인, 관광 분야로 이 제도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오재춘 계열부장은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산업체에 입사해 일하며, 주말인 토·일요일엔 대학 강의실을 찾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업에 매진하는 열정이 기특해서 교수들과 협의해 이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장학금을 받은 전경민씨(19·산동금속공업)는 “업무를 통해 현장의 전문기술을 배우고 부족한 부분은 대학에서 이론 수업을 병행하면서 직무에 대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있고, 이렇게 해서 전문학사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어 자기계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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