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 동성로서 한국당 해체 촛불집회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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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8 07:33  |  수정 2017-09-18 07:33  |  발행일 2017-09-18 제8면

‘깨어 있는 대구시민들’과 ‘대구경북민권연대’는 지난 16일 대구 중구 동성로 CGV 대구한일 앞에서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해체 대구시민행동’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에서 ‘자유한국당 OUT’ 등이 적힌 피켓과 촛불을 들고 “대구시민 명령이다.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보수의 심장이라며 대구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외쳤다. 한국당이 지난 15일 중구 동아쇼핑 앞에서 ‘전술핵 재배치 대구경북 국민보고대회’를 연 것에 대한 맞불집회다.

집회에 참가한 왕성랑씨(75)는 “적폐의 원흉인 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사사건건 새 정부 개혁 정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염치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이들을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개혁을 비롯해 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조사,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일본군위안부 소녀상 지키기, 국정농단 최순실 재산 몰수법 제정, 세월호·가습기 살균제 철저 재수사 등 6개 항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파업 중인 대구MBC·KBS 언론인 20여명도 참석했다. 김형엽기자 khy04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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