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화’ 842억 들여 기술센터 3곳 조성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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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3 07:16  |  수정 2017-09-23 07:16  |  발행일 2017-09-23 제8면
무선전력전송·메디컬융합실용화
철도차량융합부품 센터 구축
일자리 3천500여개 창출 전망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센터 3곳이 경산에 구축된다. 센터가 개설되면 3천5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지난 21일 경산지식산업지구에서 김장주 행정부지사와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메디컬융합실용화센터·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 구축을 위한 ‘경북테크노파크 3개 센터 합동 기공식’을 가졌다. 경북테크노파크 3개 센터 조성은 총 842억원이 투자되는 국책사업이다.

450억원이 투입되는 ‘메디컬융합실용화센터’는 기술고도화·기술이전·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메디컬융합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지하 1층~지상 4층 아파트형 공장동과 지하 1층~지상 3층 안전성 평가동이 건설되며 2018년 12월 완공된다.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무선전력전송 분야의 국내 최초 거점센터로 중소기업의 무선전력전송분야 기술력을 강화시켜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 19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천905㎡에 연구동(지상 2층) 및 실험동(지상 1층)을 갖춘다. 2018년 3월 완공 예정이다. 무선전력전송기술은 2013년 세계경제포럼이 미래 10대 기술로 선정한 미래산업의 대표 기술이다.

철도차량 부품산업의 생태계 고도화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에는 연구동(지상 2층)과 실험동(지상 1층)이 조성된다. 연면적 2천000㎡로 2018년 12월 완공되면 지역 자동차부품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들 3개 센터 구축으로 생산유발 4천84억원, 고용창출 3천514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차세대 첨단산업거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기술과 산업 간 융합이라는 거대한 4차 산업혁명 물결을 맞아 지역의 다양한 첨단산업 거점센터의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의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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