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인문학마을 ‘축제의 계절’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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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9 07:28  |  수정 2017-09-29 07:28  |  발행일 2017-09-29 제10면
30일 어로마을 연극제로 시작
8개 마을 참가…내달 29일까지

[칠곡] 2017년 칠곡 인문학마을 축제가 30일 북삼읍 어로1리 ‘어로마을 연극제-실버연극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내달 29일까지 칠곡인문학마을 25개소 중 8개 마을에서 열린다. 칠곡 인문학마을 축제는 한 해 동안 진행된 인문학 마을살이를 통해 쌓아온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새로운 마을문화와 더불어 건강한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각 마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특징으로, 마을의 특성과 개성을 충분히 살린 칠곡만의 특별한 인문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진행되는 ‘어로마을 연극제-실버연극경연대회’는 보람할매연극단의 활동에 힘입어 기존 진행되던 연극축제에서 발전해 경연대회 형태로 진행된다. 부산·울산·안동 등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실버연극단 8개 팀이 참가한다.

또 400년 전통의 지천면 영오1리 ‘영오천왕제’, 넓은 들녘에서 200여명의 관객이 함께 학이 돼 노니는 가산면 학상리 ‘학수고대 축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연구하는 남계3리 ‘적정기술 워크숍’ 등 칠곡 고유의 생활인문학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진행된다.

도농복합지역인 북삼읍·석적읍 권역은 인문학마을이 연합해 축제를 진행함으로써 아파트마을과 전통마을이 함께 어울려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이웃 간 네트워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주민주도형으로 치러지는 인문학마을축제는 지역 공동체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자원을 적극 개발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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