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항일 애국지사 이인술 선생 별세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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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1   |  발행일 2017-10-11 제36면   |  수정 2017-10-11
6·25참전·항일 애국지사 이인술 선생 별세

경북지역 생존 애국지사 이인술 선생이 지난달 29일 오후 4시 포항 성모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2세.

대구지방보훈청과 경북남부보훈지청에 따르면 영덕 출신인 이 애국지사는 1943년 일본 가고시마 수산학교 재학 당시 동지들과 함께 격문과 태극기 등을 제작해 규슈, 오사카 등에 살포했다.

그후 1944년 1월 오사카 쓰루하시 일대에서 또다시 격문 등을 배포하다 일본경찰에 체포돼 그해 10월5일 오사카지방재판소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에도 그는 6·25전쟁에 참전해 목숨을 걸고 이 땅을 지켰다. 2008년엔 광복회 대구·경북연합 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국가수호와 민족정기를 선양하는 데도 온 힘을 쏟았다.

이에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고자 건국훈장 애족장과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고(故) 이 애국지사는 부인 고 손난연씨와의 사이에 3남6녀를 뒀다.

빈소는 포항 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조문은 11일부터 가능하다. 발인 13일.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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