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로운 기록 경신…코스피 제2 도약기 맞나?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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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7   |  발행일 2017-10-17 제17면   |  수정 2017-10-17
4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 행진
금주 2,500선 돌파 기대감 높아
20171017
코스피가 6.43포인트 오른 2,480.05로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6일 또다시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43포인트(0.26%) 오른 2,480.05로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 종가 사상 최고치(2,474.76) 기록을 2거래일 만에 새롭게 쓴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최초로 2,480 선을 넘어선 것은 물론 장중 한때 2,487.71까지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9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홀로 49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7포인트(0.55%) 내린 659.41로 장을 마무리, 4거래일 만에 660 선을 내줬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63%) 오른 667.26으로 출발했지만, 기관 매도세에 밀리며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번 주 중 2,500 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적지 않은 증권사들은 이번 주 코스피 하단을 2,450으로, 상단은 2,500에서 2,520 선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범위를 2,450~2,500으로, 하나금융투자는 2,450~2,500으로 전망했다. 이미 하단을 넘어선 만큼 이번 주 내에 상단을 넘어설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코스피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양호하다는 점에서 견조한 지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장 이번 주가 아니더라도 연내에 2,500 선 돌파는 무난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내다봤다.

노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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