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원 |
‘백낙원 피아노 독주회’가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대구 중견음악가들을 초청해 그들의 음악세계를 집중 조명해보는 ‘챔버홀 시리즈’ 무대의 일환이다.
공연의 주제를 ‘깊어가는 가을밤, 피아노 선율의 속삭임’이라고 정한 피아니스트 백낙원<사진>은 “낭만적인 가을의 분위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모든 관객이 음악에 몸을 맡기며 담담하면서도 때로는 밝은 분위기를 느끼고 그러다가 열정적으로 공연에 빠져들면서 행복을 느끼는 공연, 이러한 것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행복한 가을 느낌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흐의 ‘코랄 전주곡 BWV 645번 - 깨어나라고 부르는 소리 있어’, 슈만의 ‘판타지 Op. 17 다장조’, 쇼팽의 ‘마주르카 Op.7 제 1, 2번’ ‘발라드 제1번 Op.23’, 스크랴빈의 ‘12개의 연습곡 Op.8 중 제9·12번’,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1·5번 포 핸즈’ 등을 연주한다.
브람스 곡은 특별히 피아니스트 이남옥이 출연하여 함께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백낙원은 계명대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과 이탈리아 로시니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현재 대구예술대 피아노교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석 1만원. (053)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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