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유럽클럽대항전 123경기 만에‘100호골’

  • 입력 2017-10-20 00:00  |  수정 2017-10-20
UEFA 챔스 올림피아코스戰
113골 넣은 호날두보다 늦었지만
경기당 0.81골로 역대 최소경기
메시, 유럽클럽대항전 123경기 만에‘100호골’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FC 바르셀로나-올림피아코스 FC(그리스)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프리킥으로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홈 경기에서 유럽클럽대항전 100호 골을 작렬시켰다.

그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113골)에 이어 둘째로 100호 골을 기록했다. 100호 골 달성은 한발 늦었지만, 단 123경기 만에 100득점을 올려 유럽클럽대항전 역대 최소 경기 100골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경기당 무려 0.81골을 넣는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메시의 100호 골은 여러모로 의미 있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올림피아코스 디미트리스 니콜라우의 자책골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42분 제라드 피케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시달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서 10명이 싸웠다. 위기의 순간, 메시가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후반 16분 페널티아크 앞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비벽을 살짝 넘는 정교한 슈팅이 일품이었다.

메시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뤼카 디뉴의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맹활약 속에 3-1로 완승했다. 3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D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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