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아내 성매매 알선 정황 포착

  • 입력 2017-10-24 00:00  |  수정 2017-10-24
성매매알선 혐의 추가 검토중

여중생 살해와 시신 유기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이 아내에게 성매매를 시킨 정황이 경찰 추가 수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영학에게 성매매알선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영학의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성관계 동영상에 나오는 여러 명의 남성을 조사해 이들이 성매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영학의 성매매알선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은 이영학의 휴대전화 계정과 통화내역을 분석해 성매매한 남성들을 특정했다. 경찰은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들의 인적사항을 확인해 소환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여명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확보한 동영상 중 일부에서 이영학의 아내인 최모(32·사망)씨가 등장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이영학을 상대로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영학을 조사해 성매매알선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혐의를 추가하고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들은 성매매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최씨는 지난달 이영학의 의붓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뒤 닷새가 지난 9월6일 자신의 집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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