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예비소집 22일 다시한다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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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8 07:14  |  수정 2017-11-18 07:51  |  발행일 2017-11-18 제1면
연기前 배정된 고사장서 실시
포항 새 고사장 21일까지 통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이 시험 전날인 22일 다시 실시된다.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각 시·도교육청은 17일 각 학교와 수능 고사장 학교에 보낸 공문에서 “오는 22일 기존 수험표에 안내된 고사장에서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비소집 시각은 대구지역은 오후 1시, 경북은 오후 2시다.

지진 피해가 커 시험을 보기 어려운 포항지역 고사장은 교육당국이 18일 또는 19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21일까지 변경 여부와 새 고사장을 수험생에게 통보한다.

수험생들은 원칙적으로 이미 배정받은 고사장(학교)에서 시험을 치르지만,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기존과 다른 시험실(교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수험생이 기존과 다른 층, 다른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험표 재발급은 없다. 대구지역 고교는 수험표 분실 방지를 위해 일괄 거둬 보관할 예정이다. 졸업생 등은 개인이 잘 보관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은 수능 당일 시험을 치르는 고사장에 설치된 시험장관리부를 방문해 임시수험표를 발급받아야 한다. 준비물은 신분증과 응시원서에 부착된 사진과 동일한 여권용 규격 사진(가로 3.5㎝·세로 4.5㎝) 1매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비소집이 재실시되고 시험실만 바뀔 뿐 모든 상황은 일주일 전과 동일하다. 또 부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모든 고사장 관리감독과 감독관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험생들은 수능 연기로 인해 변경된 수시와 정시 지원 관련 대입 전형을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

한편, 앞서 교육부는 지난 1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한 포항 이외의 지역은 시험장이 동일해 추가 예비소집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각 시·도교육청이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고사장 교실 재배치가 필요한 만큼 예비소집을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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