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환영…이대로 안된다는 강한 메시지”…中 “북핵문제 해결에 더 큰 어려움 우려”

  • 입력 2017-11-22 07:51  |  수정 2017-11-22 07:51  |  발행일 2017-11-22 제15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총리의 측근인 소노우라 겐타로 총리 보좌관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지 의사를 미국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쿠슈너 고문과의 회담에서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북한이 지금의 정책을 바꾸는데 일조할 것"이라면서 “지금대로라면 안된다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일본 정부의 환영 표명에 쿠슈너 고문은 “감사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매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다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것이 북핵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시하고 있다. 이들 매체는 이번 테러지원국 재지정 조치가 북한의 반발을 불러 교착상태인 북핵문제 해결에 더 큰 어려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북한정권에 대해 최대의 압력을 부가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미 재무부가 추가 대북 제재조치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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