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새마을회 회원들이 사랑을 가득 담아 김장을 하고 있다. |
청송군새마을회(회장 박경순) 회원 300여 명은 21일 청송군체육관에서 배추 3천여 포기와 무 500여 개에 갖은 재료를 넣어 만든 양념으로 김장을 했다. 회원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김장 김치는 군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 총 500여 가구에 전해진다. 올해는 지역 내 유치원생들도 김치 담그기 체험에 고사리손을 보탰다.
청송군새마을회의 김장 행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실직자 가정을 돕기 위해 시작돼 21년째 이어오고 있다. 김장 재료는 지난 1년간 회원들이 직접 수거한 헌옷과 빈 농약병 등 재활용품을 매각해 얻은 수익금으로 구입했다.
청송=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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