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특집 '행복한 동행'] 농협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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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7 08:05  |  수정 2017-12-07 08:05  |  발행일 2017-12-07 제21면
전국 5위권 농협…금융 외 교육지원·환원사업비만 年 30억
지역 ‘문화복지사업’에도 앞장
여성대학 등 교육프로그램 활발
[사회공헌 특집
지난 8월 영주농협 조합원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마친 남정순 조합장(가운데)과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농협 제공>

1972년 출범한 영주농협(조합장 남정순)은 4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8천836명의 조합원을 가진 영주농협은 전국 5위권으로, 준조합원은 4만7천473명에 달한다. 지난해 말 예수금은 8천99억원, 대출금은 4천142억원이다. 신용카드 회원 3만3천913명으로 카드수수료 1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사업 실적은 경제 1천111억원, 신용 1조2천241억원, 매출총이익 363억원, 당기순이익 40억5천만원을 기록했으며 2016년 전국농협업적평가 농촌형 전국 3위를 차지한 알짜 농협이다.

영주농협이 올해 적극적으로 추진한 농작물재해보험으로 우박피해 1천537농가 1천316㏊의 농민들이 혜택을 보았다. 또 농산물 가격안정화를 위해 서부지점 APC(산지유통시설)에서 목표 물량의 2배가 넘는 40t의 생강수매를 했으며, 부석지점 APC에서는 사과 13만박스(17㎏기준)를 수탁 판매해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영주농협 파머스마켓은 연간 34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그중 56%는 농축산물이다. 영주농협학교급식센터는 친환경 100여 품목, 일반 1천여 품목 등 연간 20억원어치를 32개 학교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전국 농협 최초로 건립된 약용작물APC는 부지 7천187㎡에 2층 건물로 세척실과 건조실, 포장실, 저온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경북북부권에서 생산되는 황귀 38t, 작약 12t, 지황 200t 등의 약용작물을 전량 KT&G에 납품 계약을 체결해 약용작물 산업의 혁신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지원 및 환원사업비만 연간 30억원 이상 지원하는 영주농협은 농협 본연의 상호금융과 경제사업 외에도 교육지원과 어린이·여성·노인·문화 부문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교육지원사업으로는 1994년 400만원(20명)부터 시작된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이 있다. 올해는 고교생과 대학생 등 모두 150명에게 1억1천5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천986명에게 16억2천590만원을 지급했다.

영주농협은 조합원 실익사업을 위해 영농자재 교환권(5만원)을 전 조합원에게 지급했으며, 설·추석맞이 차례용품 교환권(4만5천원) 지원, 만 60세 이상 원로조합원에게 어버이날 감사품 선물 등을 실시했다. 또 조합원 김장용 식염(천일염)지원도 했다.

영주농협은 지역문화복지사업에도 앞장 서고 있다. 원로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늘푸른대학을 운영해 지금까지 7기 750명을 배출했고 여성대학은 17기까지 1천308명을 배출했다. MBC노래교실은 3개월에 한 번씩 현숙, 박상철 등 유명가수의 노래지도로 열리고 있다. 어린이경제교실에는 매년 30명씩 참가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남정순 조합장은 “농업인의 미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조합원 환원사업과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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