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통합공항, 관문공항 되려면 1천만명 목표로 2단계 확장해야”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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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8 07:17  |  수정 2017-12-08 07:17  |  발행일 2017-12-08 제1면
대경硏, 통합이전 토론회서 제기

향후 대구통합공항이 대구·경북 관문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연간 1천만명 이상 수용을 최종 목표로 2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확장 건설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수성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7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열린 ‘대구공항 통합이전 국제세미나 및 정책토론회’에서 “대구공항의 항공수요가 중장거리 노선을 배제한 단거리 노선만으로도 2025년엔 연간 510만명, 2050년엔 700만명으로 예측된다. 중장거리 노선까지 취항할 경우 30~40%가량 수요가 더 늘어난다”면서 “이에 따라 통합대구공항은 1단계로 600만명, 2단계로 1천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경북도가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선 통합대구공항 건설 방향과 추진 전략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기된 합리적 의견들을 통합대구공항 건설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본행사에선 마틴 드레스터 세계항공교통학회 회장이 ‘세계 항공시장 변화와 공항 정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대구경북연구원 한근수 연구위원은 ‘대구공항 통합이전 기본구상’을 주제로 발표한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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