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멘토단 등 120명 뜻깊은 추억 나눠

  • 유승진,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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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29 07:21  |  수정 2017-12-29 08:53  |  발행일 2017-12-29 제2면
■ 희망인재 프로젝트 송년의 밤
활동소감 발표…뮤지컬 공연도
20171229
27일 오후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열린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 송년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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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인재 프로젝트가 2017년 여정을 마무리했다.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는 지난 27일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송년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과 대구사회복지관협회 소속 복지관장을 비롯해 희망인재 장학생, 희망멘토단, 익명의 후원자인 ‘키다리 아저씨’, 희망인재 졸업생 등 12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기념식과 2부 레크리에이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활동을 되돌아보는 동영상 관람과 활동보고, 우수 활동자 소감발표 등에 이어 희망인재 장학생과 멘토단이 준비한 뮤지컬 공연이 마련돼 열기를 더했다.

우수활동자로 선정돼 지난달 유럽을 다녀온 정소현양(17)은 “해외 탐방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졌고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 무척 많다는 점을 깨달았다.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데 두려움을 갖지 않기로 했다. 좋은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학생 멘토로 활동한 김기용씨(20)도 소감발표에서 “서로 나이와 환경은 다르지만 같은 경험과 같은 추억을 나눈 뜻깊은 한해였다. 언제 어디서든 올해의 기억을 가지고 행복하게 내년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층 밝아진 장학생들과 대학생 멘토단을 보니 기분이 좋다. 올 한 해 큰 마음으로 희망인재 프로젝트를 진행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희망인재와 멘토단, 복지관, 키다리 아저씨 모두가 어우러지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하종호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우리 프로젝트엔 꿈을 꾸는 사람들이 모였다. 모두가 꿈을 이뤄 10년이 지난 후에 다시 모여 오늘을 추억했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서로의 어깨를 내어주는 그런 가족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 대학생 멘토단, 키다리 아저씨 등 지역 사회가 함께 2013년부터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청소년 60명에게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체육대회, 비전캠프, 진로 멘토링 등 총 9회의 공동행사를 진행했다. (053)756-9985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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