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전자정보통신계열 일본취업 대박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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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2 08:08  |  수정 2018-01-12 08:08  |  발행일 2018-01-12 제20면
2015년 일본전자반도체반 출범
올 日취업희망자 19명 전원취업
영진전문대 전자정보통신계열 일본취업 대박
영진전문대 일본전자반도체반(전자정보통신계열) 졸업 예정인 19명이 일본 기업에 모두 취업이 내정됐다. 이 반 학생들이 지난 8일 일본 연수에 앞서 대학 강의실에서 나승욱 지도교수(왼쪽)와 자축의 시간을 갖고 있다.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 전자정보통신계열이 새해를 맞아 해외취업에 대박을 터뜨렸다.

10일 학교에 따르면 올해 해외취업 합격자는 1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 전자정보통신계열은 2015년에 2년 과정 30여 명 규모의 일본전자반도체반을 출범시켰다. 반도체와 전자분야에 특화된 일본 취업 특별반이다. 이 반 1기는 갓 출범한 파일럿 개념으로 2017년 졸업자 중 4명이 일본 현지에 진출했다.

이 반은 2기에 접어들면서 일본 기업들의 반응이 뜨겁게 달아올랐고 그야말로 입도선매 분위기로 바뀌었다. 올해 졸업예정인 2기생 32명 가운데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19명 전원이 <주>리쿠르트R&D스태핑, <주>OSP에 취업이 내정됐다.

나승욱 지도교수(48)는 “우리 반은 방학 중에도 하루 8시간씩 ‘심화 전자회로’ 수업은 물론 일본어 수업을 하며 일본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정성을 쏟았다”고 전하면서 “특히 2기는 K-MOVE스쿨 사업에 선정돼 국고 지원을 받게 되면서 탄력이 붙었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도 인재 양성에 대학과 보조를 맞춰 적극적이었다. 인사부서 등 관계자들이 대학 강의실을 찾아 회사를 직접 소개하고 필요한 인재상을 제시하는 등 지난해에만 10여 차례 특강을 가졌다.

대구지역 4년제 대학 출신으로 <주>리쿠르트R&D스태핑에 합격한 신상규씨(27)는 “영진전문대 일본취업 기사를 보고 입학해 꿈을 이루게 됐다”면서 일본에서의 직장생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진전문대는 전자를 비롯해 기계·IT·경영·반도체 등 해외취업반 7개를 현재 가동 중이며 올해 100명 이상이 해외로 진출, 취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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