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전문대 정시 공무원·대기업 취업관련 학과 쏠려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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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7 07:43  |  수정 2018-01-22 09:50  |  발행일 2018-01-17 제8면
경쟁률은 작년보다 소폭 하락

대구권 전문대 정시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학생 수 감소로 다소 어려운 입시 환경이었지만 간호·보건계열과 공무원 및 대기업 취업 관련 학과에 신입생들이 몰리면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6일 2018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잠정 집계(오후 6시 현재·인터넷 접수 자정 마감) 결과, 계명문화대는 294명 모집에 1천475명이 지원해 평균 5.02대 1로 지난해(6.56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대구과학대는 142명 모집에 1천550명이 지원해 10.9대 1로 지난해(9.8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대구보건대는 252명 모집에 2천526명이 지원해 10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13.7대 1)보다 하락했다. 또 대학졸업자 전형에 195명이 지원, 수시 모집 610명을 포함해 모두 805명의 대학졸업자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이른바 ‘학력 U턴’ 대표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대경대는 경산캠퍼스 본교는 220명 모집에 평균 3.5대 1, 경기도 남양주캠퍼스 이전 학과(뮤지컬·뷰티·K-pop·모델·연극학과)는 평균 8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수성대는 모집정원 329명에 714명이 지원해 지난해(2.6대 1)보다 조금 떨어진 2.17대 1을 나타냈다. 영남이공대는 229명 모집에 3천85명이 지원해 13.5대 1로 지난해(13.8대 1)보다 낮았다. 영진전문대는 271명 모집에 4천10명이 지원, 평균 14.8대 1로 지난해(14.3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호산대는 평균 3.5대 1을 기록했다.

박재성 영남이공대 입학처장은 “입학자원 감소로 인해 정시모집 지원자가 감소했다”면서 “내년부터 입시난이 본격화되면 대학별 학생 유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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