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인재 장학생들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 잊을수 없는 추억”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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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4 08:15  |  수정 2018-02-14 08:15  |  발행일 2018-02-14 제29면
키다리아저씨 초대로 공연관람
희망인재 장학생들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 잊을수 없는 추억”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2013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희망인재 프로젝트’에 소리없는 나눔이 올해도 이어졌다.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키다리아저씨가 지난 10일 경북대강당에서 열린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에 희망인재 장학생을 초청한 것.

이번 콘서트는 한국 포크의 거목으로 남은 대구출신의 가수 김광석을 추모하기 위해 동료가수들이 마련했다. 이 공연은 2009년 대구에서 처음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돼 꾸준히 열리고 있다. 한 가수를 추모하는 단일 공연으로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한다. 박학기, 장필순, 유리상자, 자전거탄풍경, 성시경, 알리, 박시환, 하동균 등 선후배 동료 뮤지션들이 총출동, ‘거리에서’ ‘사랑했지만’ ‘서른즈음에’ 등 귀에 익은 명곡과 김광석에 얽힌 일화 등을 추억하며 펼쳐졌다.

공연을 관람한 희망인재 김소미양(고2)은 “김광석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그의 이름과 노래는 세대와 시간을 넘어 친근하게 다가온다. 오늘 공연 출연자들이 ‘대구출신 가수 김광석’이라고 하는데 왠지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수현군(중3)은 “누군지 얼굴은 모르지만 키다리아저씨의 도움으로 힐링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언젠가 나도 누군가에게 갚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일보 공공저널리즘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희망인재프로젝트는 공익성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언론과 지역사회가 하나가 돼 지역의 우수인재의 꿈을 응원한다. ‘소리없이 세상을 바꾼다’는 취지에 맞춰 익명의 키다리아저씨가 후원하고 있다. (053)756-9985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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