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 평양공연 이끄는 윤상, 현송월과 만난다…조용필·이선희·윤도현·백지영 아이돌도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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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0 00:00  |  수정 2018-03-20
20180320
사진:연합뉴스

윤상이 이끄는 평양 공연에 조용필, 이선희, 백지영 등 실력파 가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오는 4월 초 열릴 예정인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관련 소식을 전하며 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이 남북실무접촉 수석대표로 낙점돼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현송월과 만날 예정이다고 전했다. 
 
'뉴스룸'에 따르면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은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한 콘서트 형식이 될 전망이다.

윤상 감독이 이끄는 이번 평양 무대에는 이선희. 조용필, 윤도현 밴드(YB)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날 방송된 SBS '8 뉴스'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백지영, 그룹 러블리즈, 인피니트 등이 물망에 올랐다.


조용필은 2005년 8월 23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 이선희는 2003년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기념 통일음악회 무대에서 조영남, 설운도, 신화, 베이비복스 등 다른 가수들과 함께 'J에게'와 '아름다운 강산'을 노래한 경험이 있다.

이미 한차례 평양공원을 가졌던 YB(윤도현밴드)와 첫 방북이 되는  백지영도 제안을 받았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붉은 물결을 이끌었던 YB는 그해 'MBC 평양 특별공연'의 마지막 순서로 올라 북한에서도 널리 불린 '아침 이슬'을 시작으로 '너를 보내고', 월드컵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를 개사한 '오! 통일 코리아' 등을 열창했다.


두 가수 측 모두 "출연 제안을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출연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다음달 초로 예정된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은 20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윤상은 이날 판문점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에서 열리는 공연에 대해 공식적인 첫 협의를 하는 날"이라며 "공연에 대한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듯 하다"고 말했다.

윤상 수석대표는 "첫날인 만큼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잘 듣고 돌아와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우리측에서는 윤상씨 외에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회담에 나선다.  북한에서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등이 실무접촉에 나올 예정이다.

이날 접촉에서는 평양 공연 일정과 장소, 선곡을 비롯한 공연 내용 등이 전반적으로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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