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광역단체장 후보 “공개 토론합시다”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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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1 07:20  |  수정 2018-03-21 07:20  |  발행일 2018-03-21 제3면
인지도 낮은 與野 출마자들
분위기 반전 위해 적극 제안

TK(대구·경북)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출마자들의 ‘공개토론’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에서 약세를 보이는 출마자들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선거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공개토론 제안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대구공항 및 취수원 이전 문제’ 관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이 대구공항과 취수원 이전을 공약하는 것은 몰염치”라며 “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에게 대구공항 및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김재수 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당 대구시장 4자 후보 공개 토론회’를 긴급 제의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장 후보를 뽑는 우리 당의 절차가 진행되고는 있으나 시민들에게 후보들을 비교 검증할 기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깜깜이’ 선거가 되고 있다”며 “정책을 포함하는 토론회를 공개적으로 개최해 시민들이 알권리를 누리고 후보들을 변별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경북도지사 후보군 중에서는 남유진 한국당 예비후보가 적극적으로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있다. 남 예비후보는 지난달 초부터 여러 차례 공개토론의 필요성을 주창해왔다. 그는 지난 19일 한국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한국당을 향해 “후보자 검증을 위해 ‘TV토론회’를 최소 3회 이상 개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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