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버스번호 도입·BIS…더 편해지는 안동대중교통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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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2 07:26  |  수정 2018-03-22 07:26  |  발행일 2018-03-22 제13면

[안동] 안동시가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행복택시 운영을 확대하고 대중교통 및 택시기사 친절인증제 도입, BIS(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 전문직 공무원도 새로 채용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주민들을 위한 ‘행복택시’는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마을에서 면소재지까지 운행되며, 차량을 보유하지 않는 주민에게 매월 1인 2장의 행복택시 이용권을 지급한다. 이용률도 50%를 넘어서고 있다. 올해는 5개 면 24개 마을에서 7개 면 35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

브랜드 택시서비스 개선을 위해 콜센터 2곳의 운영비와 729대의 택시 통신료와 카드수수료 3억여원도 지원한다.

운송사별 책임노선제와 함께 도청신도시를 중심으로 BIS도 구축한다. 버스에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를 장착해 정류장 모니터와 모바일 앱을 통해 버스 도착 소요 시간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는 BIS 도입 전단계로 24일부터 읍·면지역 노선번호를 권역별로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변경한다. 풍산·구담 방면은 기존 번호 앞에 권역을 나타내는 2가 붙어 하회마을을 운영하던 46번은 246번으로 바뀐다. 같은 방식으로 서후·북후 방면은 3, 남선·남후·일직 방면은 4, 와룡·예안·도산·녹전 방면은 5가 붙고, 임동·임하·길안 방면은 6이 앞자리에 붙는다.

운전자 서비스 개선을 위해 ‘대중교통 및 택시기사 친절인증제’를 도입한다. 승객들이 운전기사를 평가하게 하고 욕설, 개문발차,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각종 불친절 행위자는 감점을 적용한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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