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순의 이미지메이킹] 건강한 모발 관리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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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3   |  발행일 2018-03-23 제40면   |  수정 2018-06-15
브러싱, 두피 혈액순환·모발 성장 도움…단백질 성분 영양팩 일주일 1∼2회 하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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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모발을 만들기 위한 세정과 팩을 위한 재료들. 왼쪽부터 돈모쿠션브러시, 샴푸, 컨디셔너, 헤어팩, 방수샤워캡, 습포면타월, 헤어에센스, 냉드라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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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풍성한 머릿결을 흩날리며 거닐고 있는 여인의 모습들이 봄날을 느끼게 한다. 아름다움을 유지하려면 탄력 있는 피부와 함께 모발의 상태에 따른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불규칙적인 식생활과 스트레스, 자외선, 공해, 잦은 염색, 뜨거운 열드라이, 두피에 자극을 주는 파마 등은 탈모와 건조한 모발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과 호르몬 분비에 의한 요인이 있으나 다양한 스트레스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모발은 길이가 개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한 달에 1~1.5㎝ 자란다. 주로 케라틴 성분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니 평소 식생활에서 단백질 섭취에 유념하는 것도 건강한 모발 유지에 도움이 된다. 모발은 외적으로는 헤어스타일링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으며 내적으로는 두피를 보호하고 인체의 노폐물이 모공을 통해 나가는 통로로서의 기능을 한다. 요즘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하다. 건강하고 풍성한 머릿결을 만드는 데 필요한 관리방법을 알아본다.

◆브러싱

브러싱의 목적은 두피로부터 모발의 더러움을 제거하고 분비선 자극으로 두피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모발 성장에도 도움을 주며 두피의 적당한 자극은 두피의 근육과 신경을 자극하여 마사지 효과를 주며 탈모 예방에 좋다. 또한 모발에 광택을 주어 미용 효과를 준다. 돈모가 빗질 시 정전기를 감소시키고 모발 표면의 먼지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브러싱은 일반적으로 목 부분부터 이마 쪽 방향을 향해 하면 좋다. 두피에서 모발 끝, 헤어라인을 따라 빗는다. 정수리에서 후두부로 빗고 모발의 일정한 방향, 즉 모류의 반대 방향으로 빗기도 한다. 측두부에서 후두부, 목 뒷부분 움푹 들어간 부위와 그 아래 목 부분 모발인 네이프를 향해 브러싱한다.

◆애벌세척= 따뜻한 미온수로 샴푸 전 물로 헹구는 것이다. 먼지와 더러움을 먼저 물로 제거해 샴푸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모발 세정에 도움을 준다.

◆샴푸=모발을 세정하는 기능을 한다. 적정량의 샴푸를 손에 덜어 두피에 부드럽게 손가락 끝으로 마사지하듯 거품을 내어 미온수로 헹군다. 제품은 샴푸 시 기포의 입자가 작고 거품이 풍부하게 일어나야 하며 피부와 눈에 자극이 없어야 한다. 세발할 때 감촉이 좋고 엉킴 없이 빗질이 잘 되거나 자연식물 허브에서 추출한 향이 첨가되어 있다면 자극적이지 않아 좋다. 영양트리트먼트 성분을 가진 세라마이드는 윤기 없는 모발에 광택을 준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과 비타민 성분도 샴푸 성분에 첨가되어 있으면 푸석푸석한 모발에 좋다. 샴푸제는 모발 상태의 개인차가 있으니 구입 시에도 비교 선택에 유의한다.

◆컨디셔너=보통 린스라 하며 샴푸나 비누의 알칼리 성분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샴푸 후 모발을 윤기 있게 하고 부드럽게 해주는 유연제 역할도 한다. 린스는 샴푸 후 적당량을 덜어 두피를 제외한 모발에 도포하여 가볍게 마사지한 후 깨끗하게 씻어낸다. 모발 표면을 보호하는 코팅 기능을 하기도 한다. 성분에 검은콩 성분과 아보카도 오일, 코코넛 오일, 호호바씨 오일 등이 함유되어 있으면 건조한 모발에 좋다.

◆헤어팩= 모발이 갈라지고 푸석푸석하여 끊어진다면 일주일에 1~2회 팩을 하여도 좋다. 탄력과 윤기를 주기 위해 단백질 성분이 포함된 영양팩을 추천한다.

모발 상태에 따라 샴푸로 세정한 후 린스 전· 후에 팩을 하면 된다. 모발 길이에 따라 적정량, 보통은 500원 동전 크기 정도면 된다. 모발에 골고루 발라 방수샤워캡을 쓰고 10분에서 20분 놔둔다. 따뜻한 습기 있는 면타월, 즉 습포를 쓰고 팩을 해도 좋다. 따뜻한 습포 면타월과 방수샤워캡 사용은 모발의 영양공급에 효과가 있다. 팩을 마친 후 찬물로 헹구면 두피와 모발의 열을 식혀 모발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타월드라이= 면으로 된 타월이 좋다. 모발을 비비거나 문지르지 말고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모발 끝 방향으로 모발 길이 정도에 따라 몇 번 나누어 톡톡 치듯 양손과 타월을 사용하여 말린다.

◆에센스=소량의 헤어에센스를 모발 끝 위주로 바른다. 염색, 퍼머, 탈색 등으로 부스스한 모발이나 외부 열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방어해 주는 기능을 한다.

◆드라이= 자연건조가 좋으나 일반적으로 드라이어나 선풍기로 말릴 경우에는 바람 방향이 밖을 향하게 하여 두피나 모발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건조한다. 뜨거운 바람은 모발에 좋지 않다. 모발의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해야 두피의 비듬 방지와 탈모 예방에도 좋다.

메이크업아티스트·교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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