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다음달 비전투원 후송훈련

  • 입력 2018-03-24 00:00  |  수정 2018-03-24

주한미군이 한미연합훈련을 하는 다음 달 유사시 한국 내 미국 민간인을 해외로 대피시키는 ‘비전투원 후송훈련’(NEO: Non-combatant Evacuation Operation)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주한 미 8군은 다음 달 16∼20일 ‘포커스드 패시지(Focused Passage)’라는 이름의 정례적인 비전투원 후송훈련을 할 예정이다. 독수리 연습 기간 주한미군이 비전투원 후송훈련을 실전적으로 하는 것은 대화 국면과는 상관없이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주한미군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한 차례 비전투원 후송훈련을 하고 있다. 하반기에 하는 훈련의 명칭은 ‘커레이저스 채널(Courageous Channel)’이다.

비전투원 후송훈련은 한반도 전쟁과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한미군 가족을 포함한 한국 내 미국 민간인을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후송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에 있는 미국 민간인은 약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로 하거나 실제로 주한미군 가족 등을 수송기에 태워 주일미군 기지 등으로 후송하는 방식으로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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