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예비후보 이구동성 “KTX 구미정차”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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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8 07:35  |  수정 2018-04-18 07:35  |  발행일 2018-04-18 제11면
핵심공약 내걸어 실현 주목

[구미] 구미지역 최대 현안 사업인 ‘KTX 구미역 정차·신설’에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지방선거에 나서는 구미시장 예비후보 모두가 이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예비후보 3명은 한결같이 ‘KTX 구미역 정차 또는 구미역과 가까운 KTX 북삼역 신설’을 약속했다. 김철호 예비후보는 지난달 구미시장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KTX 구미역 정차 노선 신설(서울~대전~구미~부산)은 힘 있는 여당 후보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장세용 예비후보는 “구미시 교통체계 혁신을 위해선 KTX 북삼역 신설이 필요하다”며 “KTX 구미역 정차는 대구공항 이전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채동익 예비후보는 “KTX 구미역 정차를 실현해 구미 국가산업단지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본선을 앞둔 4명의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예비후보도 한결같이 KTX 구미역 정차를 공약으로 내놨다. 김봉재 예비후보는 “구미산단 활성화에 필요한 물류비용 문제 해결을 위해선 KTX 구미역 정차와 도시순환도로 건설이 시급하기 때문에 두 가지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석호 예비후보는 “구미역 또는 북삼역 신설은 탄소클러스터와 함께 구미산단을 살릴 가장 큰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양호 예비후보는 “중앙부처에 근무한 다양한 인맥을 통해 KTX 구미역 노선을 신설하고, KTX역과 곧바로 연결하는 도심 교통망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허복 예비후보는 “현재 KTX 구미역 정차 사업타당성 연구 용역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6월 말 연구 용역 결과가 발표되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유능종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KTX 구미역 신설은 구미산단 경제살리기에 필수 조건”이라며 “KTX 구미역 정차보다 더 큰 이익이 될 KTX 구미역 신설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TX 구미역 정차는 2010년 11월 김천·구미역 개통 이후 운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서울역~김천구미역 구간이 1시간30분 소요되는 반면 김천구미역~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까지는 50분 이상 걸려 KTX 접근성 개선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는 1억원의 사업비로 KTX 구미권역 정차에 대한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말쯤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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