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개선’ 대구시 지원은 계속된다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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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0 07:26  |  수정 2018-04-20 09:07  |  발행일 2018-04-20 제13면
상인조직 결성 상권 대상
6월까지 접수…9억 투입
소공인 지원 등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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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을 완료한 동구 닭똥집골목의 사업 전·후 모습. 상권을 알리는 지주 간판과 아기자기한 야간 조명을 설치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올해 9억원을 들여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 나선다.

대구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 밀집 상권을 대상으로 공동시설·편의시설 설치 등 환경 개선과 공동 마케팅 사업, 컨설팅·교육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해엔 서구 퀸스로드 상점가·침구류 명물거리, 수성구 수성못 동편 상가, 북구 복현오거리 막창골목 등 골목상권 9곳에 총 9억원을 지원했다.

이 중 동구 닭똥집골목, 남구 안지랑 곱창거리, 중구 반월당 지하도상가(메트로센터) 등 3곳의 사업이 마무리됐으며, 나머지 6개소는 올해 완료를 앞두고 있다.

동구 똥집골목은 상권을 알리는 지주 간판과 아기자기한 야간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고, 남구 안지랑 곱창거리는 가게마다 설치돼 있던 낡은 자바라식 철제천막을 철거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차양으로 교체해 기존의 노후된 상권 이미지를 크게 개선했다.

중구 메트로센터는 상가 이용객들이 자주 찾는 만남의 광장 분수대 시설을 보수해 보다 깨끗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대구시는 올해도 상인조직이 결성된 상권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와 함께 숙련기술을 보유한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형 소공인 밀집지역 지원’, 상가임대차 관련 갈등(분쟁) 예방을 위한 ‘상가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경섭 대구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이 처한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시민 모두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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