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타악기와 궁중 무용의 어울림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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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4   |  발행일 2018-04-24 제25면   |  수정 2018-04-24
경북도립무용단 올 첫 순회공연
25일 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
전통 타악기와 궁중 무용의 어울림
경북 도립무용단의 ‘아박무’. <경북 도립무용단 제공>

경북 도립무용단(상임안무자 이애현)의 올해 첫 정기순회공연이 25일 오후 7시30분 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모티브는 ‘타악기와의 어울림’이다. 아박, 향발, 죽비, 모둠북, 소고 등 다양한 타악기들과 춤의 어울림 속에서 역동성을 표현한다.

첫 무대는 ‘북의 오름’이다. 우리 전통 민속장단의 흥겨움과 리듬의 역동적 구성을 현대적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모둠북에서 표현하는 역동적인 리듬과 그에 맞춰진 춤의 구성을 통해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두리서’로 3쌍의 무용수들이 무대에 올라 남녀가 만나 사랑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감정의 흐름을 표현한다.

세 번째 무대는 ‘아박무’이다. 궁중에서 추던 춤이다. 상아로 만든 타악기인 아박을 들고 박자에 맞춰 역동적인 동작과 리듬을 어우러지게 하는 작품이다. 네 번째 무대는 ‘작은 소리의 흥’이다. 소고춤 무대로 무용수들이 흥겨운 농악가락 안에서 소고로 가락을 치고 춤을 춘다.

마지막 무대는 ‘다섯 북의 어울림’이다. 다섯 북의 리듬을 통해 전해지는 신명의 춤으로 도립무용단의 멋과 흥을 표현한다. 도립무용단의 정기공연과 함께 구미시립무용단(안무자 김우석)의 ‘신부채춤’과 ‘꽃춤’도 무대에 오른다. 무료. (053)320-0297

유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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