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균 출퇴근 시간 ‘88분’…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넷째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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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7 07:29  |  수정 2018-05-17 10:10  |  발행일 2018-05-17 제6면
서울 96분 1위, 인천 92분 2위
20180517

대구시민의 출퇴근 시간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넷째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16일 발표한 ‘교통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가교통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시민이 출퇴근에 쓰는 시간은 평균 88.1분으로 나타났다. 출근엔 37.6분이, 퇴근엔 50.5분이 걸렸다. 전국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은 79.3분으로 집계됐다. 평균 출근시간은 34.2분, 평균 퇴근시간은 45.1분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6.4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인천(92분), 경기(91.7분), 대구(88.1분), 부산(85.2분), 광주(84.8분), 대전(83.1분) 순이었고 가장 짧은 곳은 전남(66.6분)이었다.

긴 출퇴근 시간은 통행량 증가에 따른 혼잡구간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의 혼잡구간비율은 2014년 9.34%에서 2015년 9.46%, 2016년 10.26%로 3년 새 0.92%포인트 증가했다. 7개 특별·광역시 중에선 서울·부산·인천·대구의 혼잡구간비율이 증가했고, 광주·대전·울산은 감소했다.

김주영 한국교통연구원 국가교통빅데이터사업단장은 “1인·2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승용차량 수 및 통행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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