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청, 국민체육센터 내달 본격 추진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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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4 07:32  |  수정 2018-05-24 07:32  |  발행일 2018-05-24 제11면
현대건축사사무소 우선협상 대상
이달 최종계약…내년 5월쯤 착공

대구 중구 숙원사업으로 중구청 개청 이래 단일사업 최대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내달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중구청은 국민체육센터 건축설계 공모 심사결과, <주>현대건축사사무소를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안에 최종계약이 성사되면 6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5월쯤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완공 목표는 2020년 7월이다.

현 대봉도서관 부지(중구 대봉동 124의 1 외 4필지)에 들어서는 국민체육센터는 지하1층~지상3층 규모(연면적 5천34㎡)로 다목적체육실, 체력단련실, 실내체육관, 실내 트레킹코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사업비만 307억원(부지매입 157억원, 건축비 150억원)으로 단일사업으로는 중구청 개청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중구에 공공체육시설이 들어서는 건 1999년 체조체육관 폐관 이후 20년 만이다.

한편 대봉도서관은 지난해 3월 폐교된 옛 신암중학교 부지로 옮겨 오는 11월 ‘2·28 학생도서관’(가칭)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시교육청은 2·28학생도서관을 지역 학교 도서관과 독서교육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는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2·28 민주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자료도 전시한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원도심 특성상 대상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 시교육청과 공공매각 협상을 통해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국민체육센터가 구민 체력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몫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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