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로 그린 백두산 호랑이의 해학·친근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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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05   |  발행일 2018-07-05 제20면   |  수정 2018-07-05
수성아트피아 8일까지 김진혁 초대전
20180705
김진혁 작

김진혁 작가의 초대전이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의 정체성과 동아시아의 역사성에 주목하는 작가의 대작과 설치작품 35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영남대 미대 회화과와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작가의 화력은 40년. 1970년대 대구현대미술제에도 참여했다.

작품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인식을 갖고, 역사의 논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정신을 그림으로 표현해왔다.

특히 전통에 바탕을 둔 한국의 자존의식을 드러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중국 하얼빈에서 조선 호랑이를 소재로 ‘상해임시정부’ 전을 가지기도 했다.

작가는 백두산 지대에 서식하는 한국 호랑이를 민화풍으로 담았다. 민화로 표현된 호랑이는 해학적이고 친근한 느낌을 준다. 전통의 현대적 계승 의지가 담겨 있다. 8일까지. (053)668-1580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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