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방치 칠곡 스타케미칼 부지 분할매각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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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06   |  발행일 2018-07-06 제8면   |  수정 2018-07-06
주변 생활 인프라 등 뛰어나

[칠곡] 수년간 생산활동이 중단된 칠곡 석적읍 중리 <주>스타케미칼 부지가 분할 매각된다. 향후 계획적 개발을 통한 다양한 중소기업 입주가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타케미칼 부지는 총면적 10만6천여㎡로 옛 한국합섬이 사용해 오다 2010년 <주>스타플렉스에스 계열사인 스타케미칼이 인수했다. 이후 적자를 이유로 2013년부터 공장 가동이 중단돼 지금까지 흉물로 방치돼 왔다. 분할 매각은 2016년부터 추진됐다. 현재 공장 건물은 완전 해체된 상태다. 부지 내 공원·주차장 각 1곳, 폭 15m 도로 2개 노선의 도시계획도로를 신설했다.

경북도는 앞선 지난달 초 관련 법률에 따라 해당 부지에 대한 국가산업단지 변경 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해당 부지는 구미국가1·2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남구미IC와 5분 거리에 있다. 또 주변엔 8천600여가구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3만여명 규모의 주거지역이 포진해 있어 인력수급이 용이하다. 이 밖에 하루 처리용량 500t의 하수처리시설과 소공원·축구장·각급 학교 등 뛰어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칠곡군과 석적읍은 부지 주변 보도블록 교체 등 산업단지 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분할 매각되는 산업시설용지는 12개 필지다. 도금업을 제외한 공장·부대시설은 모두 입주가 가능하다. 건폐율은 80% 이하, 용적률은 350% 이하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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