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조현우 2실점…에드가·세징야가 살렸다

  • 유선태 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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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09   |  발행일 2018-07-09 제27면   |  수정 2018-07-09
K리그1 15라운드 대구 2 - 2 서울
전반 막판 추격·동점골 터트려
조현우, 후반 박주영 슈팅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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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표팀 골키퍼로 맹활약을 펼친 대구FC 조현우가 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1 대구FC-FC서울 경기에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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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효과’ 대구 관중 4배 넘게 급증//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1 15라운드 대구FC-FC서울전에서 조현우가 몸을 날려 슛을 막아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1만2천925명의 관중이 몰렸다. 대구의 올해 평균 관중은 2천744명이다. 입장권 현장 판매는 통산 두 시간 전부터 진행되는데, 이날은 세 시간 전부터 팬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골대 뒤에 설치된 DG존과 CGV존 400여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적 골키퍼로 거듭난 조현우 효과가 경기장까지 파급된 것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2018 러시아 월드컵 스타 조현우가 평소보다 4.7배나 많이 모인 관중 앞에서 K리그1 복귀전을 치렀다. 대구는 아쉽게 비겼다. 8일 대구스타디움에 모인 관중은 1만2천925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평균 관중은 2천744명이다.

대구FC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리그1 15라운드에서 FC서울과 화끈한 경기를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전반 11분 서울에 선제골을 내줬다. 오른쪽 측면에서 서울 고요한이 길게 반대쪽으로 감아준 공을 조영욱이 쇄도하면서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로 논스톱 슈팅, 골문을 갈랐다. 전반 17분 서울 안델손이 추가골을 넣었다. 2골 모두 조현우가 손쓸 수 없는 장면이었다. 대구의 반격은 거셌다. 전반 36분 에드가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반 추가시간 세징야가 비디오판독 끝에 얻은 페널티킥을 동점골로 만들었다.

대구는 후반 들어 세징야, 조세, 에드가 브라질 3각편대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이들의 결정적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되거나 골대를 맞았다. 조현우는 후방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안정적으로 골문을 막았다. 후반 31분 박주영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쳐냈다. 결국 역전골은 터지지 않았고 대구는 두번째 승리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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