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없는 염색 주목…자동화로 ‘3D업종’ 인식 탈피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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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연정기자 이현덕기자
  •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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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이진 염색공단 이사장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대구시 서구 열병합발전소 제어실에서 활짝 웃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으로 지난 3개월 동안 하루에도 몇번씩 산단 굴뚝을 오르내리며 현장을 살폈습니다.”

지난 4월 선출된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산단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산단 내 문제가 생기면 일단 현장으로 달려가 담당자를 만나고 직접 소통하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것.

김 이사장이 선임된 이후 산단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는 우선 임직원 대상 행동윤리강령을 제작해 누구나 오가며 볼 수 있도록 현장에 비치했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직무 수행, 투명하고 정당한 관계 유지, 내부신고 준수, 거래 상대방의 건전한 영업행위, 경영규범 준수 등 총 10개 항목이다.

그는 “취임 후 213명의 산단 임직원이 고정관념과 타성에 젖지 않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해야 한다는 강한 혁신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외부 강사를 초청해 경제 동향 교육, 인문학을 통한 인성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고 최근에는 직접 ‘최고의 팀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염색산단도 기존의 전통적인 공정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했다. 특히 폐수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물 없는 염색’의 경우 부가가치가 높고 전망이 밝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산업분야다. 또 사람의 힘으로 처리하기에 한계가 있었던 원단 운반 등을 로봇화, 자동화해 염색산업이 ‘3D 업종’이라는 인식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업무처리, 능률 향상을 위해 위임전결 규정을 강화했다. 소액의 결제 금액도 김 이사장이 철저히 확인을 거친 뒤 집행함으로써 낭비 요소를 차단한다.

김 이사장은 “섬유제품 고부가가치화의 열쇠는 염색가공이다. 논의보다 실천이 필요한 때”라며 “염색산단 입주 업체들이 대구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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