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철거과정에서 전주가 쓰러져 인근 주택가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17일 오전 11시5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주택에서 건물철거 작업을 하던 포클레인이 전선에 걸려 전주 3개가 쓰러지거나 기울어졌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 인근 원룸 외벽과 주차차량 한 대가 파손되고, 이 일대 주택가에 전기가 끊겼다. 경찰은 포클레인 작업 중 전선을 건드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포클레인 기사 A씨(57)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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