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중3 대입 사실상 현행 유지…정시·절대평가 소폭 늘 듯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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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08 07:14  |  수정 2018-08-08 08:11  |  발행일 2018-08-08 제1면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권고안
정시 비율 결정 교육부에 공 넘겨
“제2외국어·한문도 절대평가 전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대학 자율”

2022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을 논의해 온 국가교육회의가 끝내 수능 전형 비율을 결정하지 않은 채 교육부에 공을 넘겼다. 앞서 시민참여단의 공론조사에서 ‘수능 45% 확대’ 시나리오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음에도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수능 전형 비율은 현행 20%보다 조금 상향되는 데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학입시제도 개편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은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가 발표한 시민참여단 공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개편 특별위원회가 마련했고, 국가교육회의가 심의·의결했다. 국가교육회의는 가장 치열한 쟁점이었던 선발방법 비율과 관련해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정하지 않되 현행보다 확대될 수 있게 할 것’을 교육부에 권고했다. 이에 대해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대입특위 위원장은 “우리가 가진 자료를 최대한 검토했는데 일정한 비율을 정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쟁점이었던 수능 평가방식과 관련해선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상대평가를 유지하되, 영어·한국사에 더해 제2외국어/한문도 절대평가로 바꾸도록 권고했다. 수시모집 때 수능 최저학력 기준 활용 여부와 관련해선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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