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의 맛집] 백년쌈밥식당...집밥같이 편안하고 깔끔한 상차림, 계절별 제철 음식

  • 석현철
  • |
  • 입력 2018-08-12 15:36  |  수정 2018-08-16 15:04  |  발행일 2018-08-12 제1면
쫄깃 담백한 문어숙회와 돼지고기 수육에 멍게
겨울철 동태탕과 대구탕, 추어탕도 입맛 돋워
해물들의 파티탕, 꽃게가 춤추는 탕, 돼지와 묵은지의 맞선 전골 등
재미있는 이름 만큼이나 맛도 최고
20180812

한여름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모처럼 가족과 함께, 또는 편안하게 단체모임을 할 만한 메뉴를 고르는  일은 여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기 보다는 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집에서 먹는 집밥같이 속이 편안하고 깔끔한 상차림에 계절별 제철 음식을 통해 건강과 맛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성주 맛집  '백년쌈밥식당(성주군 성주읍 성주읍2길 24)'이 눈길을 끈다.
 

이곳은 주인 아주머니(박화자)의 넉넉한 인심만큼이나 푸짐한 상차림에 혹시나 모자람이 없는지 살피며 이것저것  푸짐히 내어주시는 넉넉한 인심은 자식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자 하는 어머니의 정성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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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명가 백년식당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제철에 맞는 상차림을 내놓는다.  계절에 따라 그때그때 입맛을 다시게 하는 제철 음식들은 언제나 속 편안하게 배불리 먹고 쉬어갈 수 있는  맛의 명가임을 느끼게 한다.
 

한 여름 무더위가 계속되는 8월, 입맛이 없어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도 백년식당의 상차림을 보면 자칫 과식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우려마져 들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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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썬 고추다대기에 부드러운 쌈을 좋아 한다면 호박잎을, 쫄깃한 것을 좋아한다면 우엉잎을 선택해 한 입가득 쌈을 먹으며 시원한 냉 가지국 한 두수저를 곁들이면 한 여름 이보다 더 입맛나는 음식이 있을까 싶다.
 

적당히 삶아내어 쫄깃쫄깃 담백한 문어숙회와 돼지고기 수육에 멍게, 이외에도 봄나물 상차림에 닭백숙, 겨울철 동태탕과 대구탕, 추어탕도 입맛을 돋운다. 또 해물들의 파티탕과 꽃게가 춤추는 탕, 돼지와 묵은지의 맞선 전골 등 재미있는 이름 만큼이나 맛도 최고다. 
 울진이 고향인 주인 아주머니는 고향에서 직송한 싱싱한 해산물 등으로 언제나 신선한 맛을 손님들에게 선사해  주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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