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20명 몽골서 현장실습

대구한의대 학생들이 몽골민족대 학생들과 세미나를 가진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몽골 의료시설 견학 및 양국의 전통의료 정책에 대한 세미나 개최 등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실습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생들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기여 및 위상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몽골 방문에는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들 중에서 20명을 선발해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몽골 UN House, KOICA 몽골사무소, 몽골국립의대 부속 전통병원, 전통의학 박물관, 게르 취약지역 보건센터 등의 의료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몽골민족대와 공동으로 양국의 보건의료 현황과 전통의료 교육·제도·정책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해 학생들이 직접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한의대는 2016년부터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에 선정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도에는 전국 9개 대학만 선정된 3년 연속 사업에 선정돼 몽골·베트남 등에서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현장견학단을 이끈 유왕근 보건복지대학원장(글로벌헬스케어센터 소장)은 “학생들은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보다 심화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 대학의 특성인 전통의료와 보건의료를 융합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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