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거나 다쳤을 땐 당황하지 말고 “☎ 129·119·120”

  • 전영,임호,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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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2 07:39  |  수정 2018-09-22 07:43  |  발행일 2018-09-22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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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종합대책

3천650개 의료기관·약국 24시간 운영
추석 당일 동네의원 24곳 운영 불편 해소
편의점서 해열제 등 일반의약품 구입가능
CCTV 1만여대 모니터링 재난·범죄예방
공영주차장 개방·쓰레기 기동청소반 가동


대구시가 22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의료, 안전, 위생행정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연휴기간 병원과 약국은 모두 8천630곳이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또 특별교통대책과 쓰레기종합대책을 세우고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한 범죄예방과 각종 안전사고 방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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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3천600여 병원 진료

추석 연휴기간 대구지역 3천650개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의료시설이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실시한다. 응급실이 아니더라도 보건소를 비롯한 1천600개 당직 의료기관과 2천50개 휴일지킴이 약국이 정상 운영된다. 편의점 등 1천여 의약품 판매업소에서도 해열제 등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추석 당일(24일)에는 동네의원 24곳을 운영해 가벼운 질환에도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안전·교통·쓰레기 종합대책 추진

대구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24시간 운영에 들어가 범죄예방과 각종 안전사고 방지에 나선다. 대구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추석연휴 5일간 252명의 관제요원이 경찰과 함께 4조 3교대로 24시간 쉬지 않고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관제요원은 동구 1천562대, 수성구 1천682대 등 대구 전역에 설치된 1만여대의 CCTV를 모니터링한다.

원활한 귀성객 수송을 위해 열차는 평시 대비 하루 28회(310→338) 증편 운행되고, 고속·시외버스도 하루 68회(1천731→1천799) 증편된다. 특히 대구공항 활성화로 연휴기간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공기도 하루 평균 78회로 3회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연휴기간 시·구·군의 공영주차장 183개소와 공공기관·학교운동장 등 공공주차장 449개소를 개방해 주택가 주차 문제도 적극 해소키로 했다.

쓰레기 수거는 추석 당일과 23일(남구·달성군), 25일(남·달서구, 달성군)엔 하지 않는다. 구·군은 ‘처리 상황반’과 ‘기동 청소반’을 운영해 쓰레기 미수거 일자에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이 모이는 다중집합장소 중 동성로, 김광석거리,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등 24개소를 중점청결지역으로 선정해 청소인력을 상시 배치하거나 기동청소반이 지속적으로 순회토록 할 예정이다. 공공처리시설인 위생매립장, 폐기물에너지화시설, 성서소각장, 신천·상리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은 추석 당일만 휴무한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 경북도 종합대책

24시간 종합상황실’ 비상상황 즉각 대처
의료기관 1천505곳·약국 2천13곳 운영
‘닥터헬기’·27개 방역반 상시 출동 태세
경북경찰청, 우회도로 등 특별교통관리
28일 시행 개정 도로교통법 안내·홍보도


경북도는 추석 연휴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담은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체계적인 관련 대책을 통해 귀성객과 도민들이 행정 공백을 느끼지 않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프지 않고 즐거운 연휴

경북도는 추석 연휴 응급의료기관 32곳과 당직의료기관 1천473곳, 휴일지킴이 약국 2천13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또 22~26일 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도 및 시·군에 53개반 405명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당직의료기관·휴일지킴이약국 운영 상황을 지도점검한다. 응급의료기관 32곳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진료하도록 하고, 당직의료기관 병·의원 1천473곳과 휴일지킴이 약국 2천13곳은 연휴 운영계획에 따라 별도 운영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경북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센터(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안동병원·구미차병원·포항성모병원 등 도내 재난거점병원인 권역응급의료센터 3곳은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각종재해·사고발생 때 즉각적인 대비를 할 수 있도록 24시간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한다.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는 상시 출동대비 태세를 갖춰 취약지역 중증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옮기고 치료를 돕는다.

귀성객 대이동 등에 따른 감염병 집단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시·군 보건소에 27개 비상방역반을 운영한다. 비상방역반은 병·의원, 약국, 통·이(里)·반장으로 구성된 질병정보모니터망과 감염병 표본감시의료기관을 통해 집단감염병 발생 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역학조사반을 출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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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사고 없는 연휴

경북도는 안전한 명절 연휴를 위해 종합대책상황실을 컨트롤타워로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화재구조구급반·재해재난관리반·응급의료대책반 등을 편성해 비상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소방본부도 다중이용시설 소방점검과 함께 기차역·터미널·시장·상가 등 다중운집시설과 화재취약지역에 119구조구급대를 배치시켰다.

경북경찰청은 추석 연휴 귀성·나들이 등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연휴가 시작되는 21일부터 26일까지 추석연휴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및 국도·지방도를 중심으로 경찰관과 순찰차를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교통혼잡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졸음운전 취약시간대(오후 2·4시) 순찰차 사이렌을 이용한 알람순찰을 실시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활동도 펼친다.

운전자를 대상으로 라디오 방송·SNS 등을 통해 28일 시행되는 개정 도로교통법 안내 및 교통안전수칙 준수를 홍보하고, 이동식 무인단속장비 및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사고를 유발하는 과속·신호위반·음주운전 등 법규위반행위 단속도 병행한다. 응급환자 발생 땐 소방·닥터헬기·항공의료팀과 협업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할 계획이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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