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보육·교육 추구…젊은층 러시 이끌어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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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1 07:30  |  수정 2018-10-01 07:30  |  발행일 2018-10-01 제8면
■ 영유아 많은 달성 유가·다사
출산 지원금 대폭 증액 등 주목

대구의 변방으로 인식돼 오던 달성군 유가·다사읍이 전국에서도 손꼽힐 만큼 생기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만 5세 미만 영유아 인구가 많은 것은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환경이 좋은 주택단지가 대거 공급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관할 자치단체인 달성군청이 최상의 영유아 보육·교육체계 구축에 아낌없는 투자를 한 것도 한몫했다는 평이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유가읍에는 최근 다년간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졌고, 정보통신기업단지와 주택단지를 복합한 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됐다. 또 전국의 중견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신규 투자 계획을 세우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규모 신축 아파트가 속속 들어섰다. 이 때문에 대구 도심은 물론 경남 창녕 등에서도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다사읍도 유가읍처럼 신규 아파트 공급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젊은 층을 불러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엔 지역 대표 사립 명문인 심인중·고의 다사읍 죽곡지구 이전 방안이 확정되면서 젊은 층의 이동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밖에 수성구와 달서구(월성동) 다음으로 학원가가 형성되면서 자녀를 둔 젊은 층 사이에 살고 싶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달성군도 명품 보육·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면서 젊은 층의 교육열을 만족시켜 주고 있다. 군은 올해 출산 지원금을 대폭 증액하고, 세 자녀 이상 가정에 분만비와 산후조리비를 감면해 주고 있다. 또 신생아를 돌보는데 필요한 10여 종의 출산용품을 제공하고, 저소득층·다문화가정 등엔 무료 작명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학부모가 선호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은 대구 8개 구·군 중 가장 높은 10.8%(9월 말 기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5개의 공립 장난감도서관이 운영 중에 있다. 장학사업도 대구를 넘어 전국적인 규모로 운영되면서 학부모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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